[2025/26 카라바오컵 16강 리뷰] 도쿠, 마르무시, 셰르키 연속골! 맨시티, 스완지 꺾고 8강행 | OneFootball

최근 무패행진을 마감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에서 스완지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시는 30일(한국 기준)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 스완지와 격돌한 2025/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맨시티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동점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이후 줄곧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32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슛을 꽂아 넣으며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이어 맨시티는 추가시간 라얀 셰르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내용 재구성

홈팀 스완지는 경기 초반 정교한 패스와 적극적인 압박으로 맨시티에 숨 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셰르키가 경기 시작 10분이 채 되기 전에 두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으며 맨시티의 리듬을 끌어올렸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스완지였다.

스완지는 조시 킹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비어 있던 곤살로 프랑코에게 패스를 건넸고, 프랑코는 오른쪽 상단 구석을 향해 감아 찬 완벽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곧장 반격에 나서며 스완지를 밀어붙였지만, 유효슈팅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전반 31분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패스 미스로 스완지의 비델이 공을 가로채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트래퍼드가 끝까지 손끝으로 막아냈다.

이후 맨시티는 집중력을 높였다. 전반 37분 라얀 셰르키의 슛이 골포스트 안쪽을 맞고 나오자, 이어 제레미 도쿠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쿠는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파고들어 슈팅 공간을 만들어냈고, 그의 강한 슛이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도 경기는 대부분 맨체스터 시티의 일방적인 공세로 전개됐다. 그리고 후반 32분 라얀 셰르키가 짧은 패스를 내주자 오마르 마르무시가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각도 슛을 날려 득점했다.

추가시간에는 셰르키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넣으며 자신의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출전 명단

스완지: 피셔, 키, 비델(69′ 마누엘 벤손), 타이먼, 버지스(주장), 새뮤얼스-스미스(83′ 컬런), 프랑코(69′ 풀턴), 케이시, 이누사(60′ 로널드), 갤브레이스, 아이다(59′ 비포트니크)대기: 파먼, 카방고, 엄, 벤손, 산투스

맨시티: 트래퍼드, 루이스, 후사노프(63′ 스톤스), 아케(주장), 아이트누리(63′ 그바르디올), 니코, 무카사(63′ 포든), 밥, 셰르키, 도쿠, 마르무시교체 명단: 베티넬리, 돈나룸마, 사비뉴, 누네스, 오라일리, 필립스

관중: 20,490명

맨 오 더 매치: 라얀 셰르키

라얀 셰르키는 맨시티에 합류한 후 부상 여파로 짧은 출전만 이어왔으나 완전한 몸 상태를 되찾은 이번 스완지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셰르키는 이날 왜 자신이 ‘특급 재능’으로 평가받는지 스스로 입증했다.

아직은 경기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것 같았던 장면도 있었지만, 셰르키의 패스 능력은 인상적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필 포든, 라얀 셰르키, 리코 루이스, 오스카 보브, 제레미 도쿠는 모두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점이다. 오늘은 그런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했다."

"이렇게 경기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경기를 보여줄 때는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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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스완지를 제압하며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카라바오컵 8강은 오는 12월 중순에 열린다.

또한, 맨시티는 최근 11경기 중 단 한 경기에 패했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떠오른 본머스를 만난다. 본머스전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내달 3일 새벽 1시 30분에 킥오프한다.